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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이 쥬리나 인성 논란은 프로레슬링 때문?’ 일본 평론가 분석에 네티즌 ‘불쌍해’

찡쥬 2018. 7. 14. 19:56


(마츠이 쥬리나 출연 드라마 ‘두부 프로레스’ 중에서)

​마츠이 쥬리나의 건강 이상설과 총선거에서 미야와키 사쿠라, 오기노 유카 등 인기 멤버들에게 무대 위에서 보여 준 이상 행동 등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여기에 akb48 등 일본의 인기 아이돌에 대해 이야기하는 전문 평론가 겸 전문 인터뷰어 ‘요시다 고’ 씨가 마츠이 쥬리나에 대해 평론했습니다
​(해당 평론 관련 영상(자막없음) https://youtu.be/zhV1Ab7JHIQ)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마츠이 쥬리나는 akb48의 앞날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2. 쥬리나는 스스로가 라이벌과 경쟁하면서 힘을 내는 타입이다. 오랜 라이벌인 ‘마츠이 레나’가 졸업하자 그 무렵 ‘정말 정상이 아니었다’고 스스로 회고한 적이 있다.

즉 마츠이 쥬리나는 체력적으로 힘들고 정신적으로 고단한 아이돌 생활을 ‘선의의 경쟁’을 통해 이겨내고 에너지를 얻는 타입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선배들도 졸업하고 라이벌이라고 할 만한 라이벌이 점점 사라지자 마츠이 쥬리나는 새로운 라이벌을 찾고 있었다.



3. 쥬리나는 데뷔하던 초등학교 시절부터 아이돌 활동에 전념했었고, 취미도 가져서는 안된다, 아이돌로서 항상 완벽해야 한다, 팬과 춤, 노래, 아이돌 활동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배워 왔었다.

그러다가 어른이 다 되어서야 겨우 방송 촬영을 위해 접했던 프로레슬링의 팬이 되었다. 몸이 망가지고 정신이 너덜너덜해 질 때까지 몸을 사리지 않는 싸움이 그녀의 마음에 들었나 보다. 방송 후에도 자신을 ‘헐리우드 쥬리나’ 라며 프로레슬링 이름으로 장난삼아 소개하는 등 아무래도 프로레슬링에 푹 빠져있었던 것 같다.

4. 총선거 무대에서도 프로레슬링처럼 마치 ‘도발’을 해서 라이벌을 만들려고 나름의 공격을 한 것 같다.

(오기노 유카의 인이어를 빼거나 미야와키 사쿠라에게 소리를 지르는 등의 행동을 무대 위에서 한 것이 그녀에게는 마치 프로레슬링에서의 도발과 비슷한 행위였을 것 같다)



5. 물론 최근의 많은 스케쥴과 정신적 스트레스, 그룹을 살려야 한다는 부담감 등이 부가적으로 작용해서 그런 형태의 도발이 된 것 같기도 하다.

6. 하지만 프로레슬링과는 다르게 이것은 ‘신뢰관계가 없는 도발’이었기 때문에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미야와키 사쿠라가 총선거 기자회견에 나오지 않는 등의 결과를 가져왔다.



그러니까 말하자면
최근의 총선거 관련 정신적 스트레스 + 라이벌 부재와 그룹에 대한 중압감 + 프로레슬링 적인 방법의 실패 + 어렸을 적부터 이어져왔던 아이돌로서의 삶의 방식 등이 어우려져 최근의 건강 이상과 태도 논란이 일어난 것 같습니다.

이렇게 보니 마츠이 쥬리나가 불쌍하기도 하고 역시 일본 아이돌이라는 직업이 여간 힘든 것이 아니구나 싶습니다. 초등학생 때부터 막내로서 선배들의 활약을 지켜보던 그녀로서는 자신도 그래야 한다는 스트레스나 선배 노릇을 하지 않으면 무시당한다는 불안감이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요즘의 에이케이비 그룹의 하락세와 선배로서의 정체성이 합쳐져 스트레스를 만들었고, 프로레슬링적 도발이 실패해 라이벌 만들기마저 좋지 않은 형태로 실패했다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

원래는 인성도 좋고 리더십도 있는 마츠이 쥬리나입니다. 10년 가까이를 쉬지 않고 아이돌 이미지에 갇혀 살아왔던 만큼 멘탈 붕괴가 올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조금 쉬면서 재충전하고 다시 밝게 돌아왔으면 하네요. 상황도 이해가 가고 응원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