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는 휘성 - with me MV의 재미있는 부분

 이번 리뷰는 제가 즐겨 듣는 휘성의 명곡 'with me'의 뮤직 비디오입니다. 

 최신곡이 아닌데도 굳이 리뷰를 쓰는 이유는, 이 뮤직 비디오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황당 재미네~싶은 부분이 있었는데, 최근에 다시 이 뮤비를 보다가 문득 댓글을 보니, '노래는 최곤데 뮤비를 보면 웃음이 나온다'라는 분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아,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게 아니었구나' 싶어서 리뷰를 해 봅니다. 혹시 모를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 말씀드리자면 , 저도 이 노래를 즐겨 듣고 휘성도 좋아해서 CD도 있습니다:)  그러면, 리뷰 갑니다 :-)

1. 여름에 썬크림은 필수 

  휘성이 이 뮤직 비디오를 촬영할 때 굉장히 햇빛이 강한 날씨였나 봅니다. 휘성이 잘 타는 피부인지, 썬크림을 안 발랐는지, 뮤직 비디오가 진행될 수록 피부가 벌겋게 변하는데요. 특히 목걸이를 한 부분 주변은 곡이 끝날 때에 가서는 걱정이 될 정도로 빨갛습니다. 폭풍 가창력을 발휘하는 장면에서도 '아프겠다... 따갑겠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ㅠㅠ

2. 바닷가는 왜 갈까? 

 뮤직 비디오에서는 휘성이 한예슬의 남자 친구 역할로 나옵니다. 이별을 선언한 한예슬을 찾아가기 위해 휘성은 두 명의 친구와 럭셔리한 차를 타고 도로를 질주하는데요. 그러다가 갑자기 비키니를 입은 미녀들이 있는 바닷가를 지나갑니다. 차에서 내려서 말이죠. 그렇다고 뭘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지나 갈 뿐입니다. 한예슬을 만나러 가는 와중이라 바닷가 미녀들은 눈에 띄지도 않는 것일까요? 그 전에, 목적지도 있는데 굳이 타던 차를 놔 두고 바닷가를 걷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어쨌든, 바닷가 미녀들은 휘성과 그 친구들에게 첫 눈에 반한 듯 합니다.

(휘성과 그 친구들에게 반해 뒤를 돌아보는 뮤직 비디오 속 바닷가 여인들) 

 

3. 공원은 왜 갈까?

 

 바닷가를 걸어 셋은 공원에 다다릅니다. 멋진 풍경과 함께 화려한 제스쳐로 노래하는 휘성을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내용상 왜 공원을 걸을까? 싶습니다. 간간이 나오는 한예슬은 분명히 슬퍼하며 혼자 와인을 마시고 있는 것 같은데, 또 휘성은 그런 한예슬을 다시한 번 붙잡으려 길을 나선 것 같은데, 공원은 왜 가는 것이며 폼나는 산책을 할 여유는 어디서 생긴 것일까? 아무튼, 두 친구들은 묵묵히 휘성을 따라가기만 할 뿐입니다. 

4. 마술은 왜 할까?

 위 캡쳐는, 휘성이 바닷가와 공원을 거쳐 파티에 도착한 후, 폭풍 가창력을 자랑하며 뮤비가 클라이막스에 다다르는 장면인데요. with me 곡 중에서 제가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고 멋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곡의 이 부분을 부르는 장면에서, 휘성이 들고 있던 손수건을 하늘 위로 번쩍 들자 그것이 마술용 막대로 변합니다.  아직도 왜 이 부분에서 뜬금없는 마술을 선보였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5. 그 이후

 마술이 끝나자 휘성은 어쩐지 모르게 파티에서 제일 인기있는 사람이 되어 있는 듯 합니다. 모두가 휘성을 바라보며 일어나 춤을 추고 있습니다. 혼자 와인을 마시던 한예슬도 어쩐지 휘성 곁에 와 있네요. 그녀의 귓가에 휘성이 멋지게 노래를 부르자 한예슬의 안타까운 마음도 더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황당한 부분은 아닙니다만, 4번의 해석으로서, 휘성이 멋진 '파티 마술'을 선보이자 한예슬도 보러 온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해 봅니다...

P.S. 이번 포스팅은 어쩐지 휘성 뮤비를 희화화 하는 듯한 뉘앙스로 해석될 여지도 있을 듯 한데요. 저도 휘성 팬이고 with me 노래를 정말 좋아하는 만큼 나쁜 의도는 없었음을 밝힙니다 ㅠㅠ 그저 유튜브에서 이 명곡의 뮤직 비디오를 다시 보다가, 댓글에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다'는 댓글들이 생각보다 훨씬 많아서, 그 부분들을 개인적으로 정리해 본 것입니다. 그 부분은 이해 부탁드립니다. 

 저도 개인적으로는 이 황당한 부분들을 제외하고는 정말 좋아하는 뮤직 비디오입니다. 그래서 유튜브에서 굳이 찾아서 보는 것이고요. 개인적으로 휘성의 제스쳐나 노래하는 모습 정말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예슬도 예전부터 정말 아름답다는 생각도 드네요^^ 이 포스팅, 시청자로서 쓴 개인적 리뷰기 때문에, 그저 가볍게 즐겨 주셨으면 합니다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