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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설국 열차의 결말, 어떻게 해석할까 (스포일러 주의)



스포 있습니다 ...!!!!

올해 최고의 국내 개봉작 중 하나,

<설국 열차>



봉준호 감독과 더불어,

송강호, Chris Evans, Tilda Swinton ,Ed Harris , John Hurt, Octavia Spencer,

고아성 등의 쟁쟁한 배우들의 출연과 흥미로운 내용으로 화제를 모았죠.






<스포 주의>






결말의 북극곰에 대해 여러가지 의견이 많던데요

저도 여러가지 해석 보고 더 재밌게 

아 이럴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요즘은 영화 본 후도

이런 식으로 두번 세 번 즐길 수 있는 것 같아요^^!



전 이런 다양한 해석 보기 전에 어떤 생각을 했나면요.

북극곰이 요나랑 티미로부터 저 멀리서 지나가잖아요

마지막엔 카메라를 쳐다보구요.



그 시선에서 ' 너네 지금 뭐했냐..' 이런걸 느꼈어요

지구온난화를 야기한 것도,Cw-7을 살포해서 빙하기를 만든 것도, 

계급을 나누고 차별하고 인간을 부품으로 취급하고 

싸우고 서로 죽이고 속고 속이면서...

결국엔 다 죽은 게 인간이잖아요.



그걸 보면서, 조용하고 평화롭게 살던 북극곰이 

카메라를 바라보는 시선으로 이야기하는 것 같아요.

' 너네 지금 무슨 뻘짓하냐...' 

즉 인간이 이렇게 되기까지 있었던

죽음들 싸움과 반목들 속임수들 개체수 보존 위한 학살들

이런 것들을 비웃고 있었던 것 같아요 




북극곰인 나는 그렇게 자기끼리 죽이고 하지 않아도

이 빙하기 속에서 너희처럼 똑같이 죽지 않고 살아 있다 

자연 그대로 말이다 평화롭게..

이런 걸 느꼈네요!


여러분은 결말에서 무엇을 생각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