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러블리즈의 류수정 양과 SKE48의 스다 아카리(須田亜香里)가 닮은꼴이라는 것이 예전에 일본에서 소소하게 화제가 되었다는 글을 블로그에 쓴 적이 있다.
케이팝 아이돌은 일본에서도 예쁘고 패션 센스까지 좋으면서 노래고 춤이고 다 된다는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닮은꼴로 보인다고 하면 즉 예쁘다는 칭찬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수 년전 일이지만, 여자친구라는 걸그룹이 데뷔했을 때 나는 일본 아이돌 야마모토 사야카를 떠올렸다.
얼굴이 비슷하다는 것은 아니지만 처음에 딱 봤을 때 이미지가 개인적으로 비슷하게 느껴졌다. 야마모토 사야카도 일본 팬들 사이에서는 예쁘면서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추는 만능 이미지다.
지금은 화장법과 머리 길이, 스타일도 다르고 하니 예전보다 닮은꼴로 보이지는 않을 수도 있지만 예전에 내가 느꼈던 닮아보이는 느낌을 일본 팬덤에서도 느꼈었던 것 같다.
닮은꼴을 투표하는 사이트가 있는데 거기에서 '여자친구의 유주와 NMB48의 야마모토 사야카가 닮았나 닮지 않았나'라는 투표에서 '닮았다'고 투표한 비율은 80.81%였다.
여자친구 유주의 모습.
빨간 머리의 유주 셀카.
위의 사진까지가 여자친구 유주.
그리고 야마모토 사야카(山本彩)의 모습.
야마모토 사야카. 닮은 듯 안 닮은 듯 결론은 둘 다 예쁘다.
야마모토 사야카의 셀카.
어떤가? 닮지 않았는지..?
나는 원래 요즘 아이돌은 잘 모르고 팬덤 문화도 잘 모르지만 블로그 포스팅은 어쩐지 아이돌 관련이 많다 ㅋㅋ 코어팬은 아니지만 두루두루 유튜브에서 무대 보고 하는 게 재미있나보다. 또 포털사이트를 돌아다니다 보면 보게 되는 연예뉴스들도 어쩐지 자주 접하게 된다. 그래서 그런가? 나는 아이돌을 잘 모른다고 하지만 알고보면 뭔가 잘 모르는 것도 아니다. 신기한 현상.
여자친구의 유주는 한 달 동안 활동을 쉬어서 팬들이 많이 걱정했다고 하던데, 나는 코어팬은 아니지만 그냥 한 달 휴가를 얻어서 조용히 쉬다 온 것이 아닐까 싶다. 매일 사람들의 관심이 주목되는 직업이다 보니 정말 아무에게도 눈에 띄지 않고 조용히 가족들과 쉬다 온 것이겠지. 바쁜 활동 중에 항상 날씬하고 춤도 격하다 보니 잠깐 쉬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NMB48의 야마모토 사야카는, 그룹 결성 초기부터 부동의 리더로 대단한 리더십과 헐랭이 개그 캐릭터를 동시에 보여 줬다. 그리고 엄청난 기타 실력과 일본 아이돌 스럽지 않은 노래 실력를 자랑하는 아이돌이기도 하다.
AKB48로 대두되는 일명 코창력, 비음으로 부르는 노래가 아닌, 지금이라도 기타를 연주하면서 아티스트로 전향해도 될 것 같은 노래 실력,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배워 와서 남다른 춤선까지.
이번에 드디어 AKB48을 졸업하는데, 다른 졸업 멤버들은 졸업 후에 솔로 앨범을 내도 잘 안 나가지만 야마모토 사야카만큼은 잘 나갈 것 같다.
야마모토 사야카는 케이팝 아이돌인 틴탑의 천지의 숨은 팬으로도 유명하다. 공개되는지도 모르고 공개돼버린 유튜브의 구독 채널과 재생목록에는 틴탑을 비롯한 케이팝 그룹의 곡들이 많이 있었다 ㅋㅋ
또 그 유명한 '동포'사건까지. 일본에서는 동포(同胞)라는 단어를 일상에서 잘 쓰지 않는데, 야마모토 사야카가 개인의 블로그에서 이 단어를 써서 일본의 팬으로부터 '혹시 재일교포가 아니냐, 북한에서 왔느냐' 라는 의심을 받은 사건이다. 왜 이 단어를 굳이 썼는지는 아직도 미스테리지만, 뭐 쓸 수도 있는 것이고 워낙 여러가지 개그를 치려는 의지도 강해서, 모를 일이다.
아무튼 잡썰을 풀다 보니 좀 길어졌지만 닮은 꼴의 한일 아이돌, 여자친구 유주와 NBM48의 야마모토 사야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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