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행은 지금까지 두 번 다녀왔습니다.
신기하게도 두 번이나 타이베이를 가게 돼서, 비슷하면서도 다른 루트를 돌았습니다.
여행은 항상 자유여행을 다니는데, 호텔은 여행 중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도 할 수 있죠?
이번에는 제가 두 번의 타이베이 여행을 다녀오면서 두 번 다 묵은,
가성비 최고의 호텔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광고 아님 ㄹㅇ 아님 1원도 받은 적 없음ㅋㅋㅋ 실제후기임)
* 먼저,
호텔 고르실 때 저와 비슷한 기준이신 분들은 주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일단... 비싼 5성급 호텔, 고급스러운 스파욕조와 브랜드 어매니티, 럭셔리 조식, 넓은 방... 은 일단 패스합니다ㅋㅋ
제가 호텔을 고르는 최고의 기준은 가성비 !!!
그런 의미에서 이 호텔은 가성비가 꽤 좋습니다.
제가 이번에 소개시켜 드릴 호텔은 '차인 호텔 동먼(Chaiin Hotel Dongmen)입니다.
사진은 호텔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방 사진입니다. 방 설명은 아래 이어집니다.
장점 1. 위치
차인호텔 동먼은 동먼역 8번출구에서 도보 10초 걸리는 곳에 위치합니다. 총좌빙, 딘타이펑 본점, 명역 마사지, 미미크래커, 스무시하우스, 마차원 등 볼거리, 먹을거리가 많은 융캉제가 코앞이지요. 또 호텔 바로 뒤에는 매일 아침마다 열리는 동먼시장이 이어져 있어서 로컬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또 유명한 과일가게도 있습니다.
저녁에 관광을 마치고 와서 융캉제를 한 바퀴 돌 수도 있고, 애매한 시간에 딘타이펑에 가서 운이 좋으면 웨이팅 없이 식사를 즐길 수 있지요. 또 그 옆에는 동파육이 정말 맛있는 카오지 식당도 있습니다. 조금만 더 걸어가면 총좌빙으로 아침밥을 대신할 수도 있고, 매일 밤마다 동먼역 6번출구 근처의 과일가게에 가서 망고, 석가, 파인애플, 귤, 패션후르츠 등 대만 과일을 사 와서 방 안에서 먹을 수도 있죠 !
아 맞다, 편의점도 코앞에 있고, 썬메리나 체리 누가쿠키 집, 왓슨스도 가까워서 기념품 사기도 너무 좋음! 동먼역 10초거리라서 접근성도 좋아요. 두 정거장인가? 만 가면 어디로든 통한다는 그 유명한 타이베이메인스테이션! ㅋㅋㅋ 동먼역은 빨간색 라인과 노란색 라인이 둘 다 지나는 역이라 어디로 가든 너무너무 편해요.
장점 2. 조식
차인호텔 동먼은 작은 조식뷔페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쉐프가 오믈렛을 만들어 준다든가 하는 일은 없지만, 소박하고 맛있는 대만식 반찬, 과일과 커피, 식빵, 과자, 샐러드 등을 즐길 수 있지요. 개인적으로는 처음 먹어보는 반찬들이 많아서 아침마다 기대됐습니다. 대만식 집밥 느낌은 여행 속에서 즐기기가 어려울 수도 있는데, 호텔에서 조식으로 맛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장점 3. 가성비 어매니티와 룸 컨디션
차인호텔 동먼에서 제공되는 어매니티는 제가 묵은 방에서는 샴푸, 클렌저, 바디워시, 린스, 바디크림, 머리빗, 칫솔과 치약, 비누 등이 있었는데요. 사용하기 좋고 향도 좋았습니다. 방도 제가 묵은 두 번의 방이 정말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냉장고 안에는 작은 펩시콜라가 들어 있는데 무료로 마셔도 된다는 사실은 덤!!
욕조는 없지만 샤워는 수압이 좋고 배수도 문제가 없으며 깨끗합니다. 화장실도 깨끗하고 좋았어요.
방은 두 번 다 시티뷰를 택했었는데요. 융캉제가 바로 보이고 환기도 가능해서 참 좋았습니다.
특별한 것은 없고 많이 넓지도 않지만, 며칠 묵기 딱 좋은 방에 깨끗한 방 상태. 심플하게 가성비 좋은 것이 딱 떨어지는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고려해야 할 점 1. 체크인 시간
체크인 시간이 15시 이후여서, 오전 즈음에는 체크인이 어려운 듯 합니다. 물론 한 15분 남기고 체크인을 부탁하면 당연히 해 주지만, 너무 이른 시간에 오면 방 청소가 아직 되어있지 않아서 짐을 프론트에 맡기고 바깥을 돌아다니게 됩니다. 코앞이 융캉제라 문제는 없지만, 혹시라도 많이 기다려야 할 경우가 생길 수도 있지요.
고려해야 할 점 2. 치약
두 번을 차인호텔동먼에서 묵는 동안 불편했던 점이나 불만이 정말 없었어서.. ㅋㅋㅋ 그래도 두 개는 뽑아야겠기에 굳이, 굳이 말하자면 치약이 작은 여행용 치약으로 지급되는것? ㅋㅋㅋㅋ
왜 그런 치약 있잖아요. 하루하루마다 쓰는 새끼손가락만한 치약인데, 뚜껑으로 치약을 뚫어서 쓰는 것. 그런데 제가 손아귀에 힘이 없는지 치약이 안뚫어져서 약간 고생했어요 ㅋㅋ 그래서 두 번째 갈 때는 개인치약을 가져갔답니다 ㅋㅋ
그 외에는 정말 불편한 점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예약한 후에 인터넷으로 몇 번 정도 호텔 관계자에게 요청할 것이 있어서 메일 연락을 했었는데 그 때도 항상 친절하고, 체크인이나 체크아웃을 할 때도 프런트가 친절했습니다. (직원들은 영어를 할 수 있습니다)
매일 관광을 끝내고 호텔로 돌아올 때, 한국에서 못 먹는 과일들 한아름 사서 방에 와서 깎아먹는게 정말 행복했어요 (도마랑 칼까지 가져갔었어요 ㅋㅋㅋㅋ),
아침에는 10분 정도 일찍 나와서 호텔 바로 뒤의 동먼시장을 돌아보고 한 바퀴 돌아 동먼역 1번출구로 지하철 타러 가는 것도 재미있어요.
(조금만 돌기에도 좋고 시간을 많이 들여서 시장 뒤쪽까지 쭉 많이 돌기에도 좋아요. 그 정도로 아침시장이 꽤 규모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후쯤에 장을 닫아서 잘 때는 정말 조용해요.)
가격은 방마다 다르니까 호텔사이트에서 검색해 보세요~ 다른 호텔들보다 정말 저렴합니다 ㅋㅋ
차인동먼호텔 추천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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