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과 마실

[대만]타이베이 키키레스토랑, 필수로 먹어야 되는 메뉴는 의외로 이것!!!

​키키레스토랑.
타이베이 여행 가는 사람들은 누구나 거의 필수적으로 들리는 곳이다.
키키레스토랑은 조폭마누라2에도 나왔던 여배우 서기 씨가 운영하는 식당으로, 깔끔한 퓨전 중식을 제공한다.



나는 타이베이 여행을 두 번째 가보지만 지난번에는 중샤오푸싱을 갔을 때 키키레스토랑 대신 천주채관에서 베이징덕을 먹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꼭 키키레스토랑에 가서 왜 그렇게 명성이 자자한지 확인해보고 싶었다 ㅋㅋ

한마디 감상은 진짜 맛있다!! 배도 고팠고 깔끔한 맛에 반해서 진짜 많이도 시켜먹음 ㅋㅋ

일단 한국사람들이 많이 시키는 메뉴는 정해져 있어서 식당 직원분들도 다 거의 주문할 때 예상을 한다 ㅋㅋ

한국인의 키키레스토랑 인기 메뉴는 계란두부튀김, 파인애플마요네즈새우, 파볶음, 새우볶음밥.

당연히 우리도 그걸 시켰다(새우볶음밥 대신에 흰쌀밥을 시킨 건 다 이유가 있다..뒤에 설명할 메뉴 때문ㅋㅋ)


​아, 다시 봐도 군침이 돈다.


돼지고기와 홍고추, 마늘쫑과 쪽파를 두루 볶은 깔끔하면서도 매콤하고 짭조롬하니 감칠맛 나는 파볶음은, 밥 위에 올려서 먹는 것이 정석인데, 나는 계란두부튀김을 흰쌀밥 위에 올려 부순 뒤, 파볶음과 함께 먹었다.



푸딩처럼 부드러운데 겉은 튀겨져 있는 부드럽고 연한 계란두부튀김의 맛과 파볶음의 알싸하고 매우면서도 감칠맛나는 특유의 맛이 합쳐져 가히 예술이다. 짠맛은 파볶음으로 조절하고 연한 맛은 두부로 조절해서 밥과 함께 먹는 게, 완전히 내 스타일이다.

또 우리가 키키레스토랑에서 시킨 메뉴는,



바로 매운도미찜이다.
몇몇 사람들의 추천이 있었지만 키키레스토랑에서 사람들이 많이 시키는 메뉴는 아닌 것 같아서 좀 망설였더니, 같이 간 일행이 도미찜은 기회 있을 때 무조건 먹어줘야 한다고 시키자고 해 주었다.

메뉴판에는 ‘아주 매움’이라고 적혀 있지만 한국인의 특성상 당연히 아주 맵지도 않다. 파볶음이 더 맵게 느껴질 정도. 굴소스와 간장을 베이스로 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감칠맛에 홍고추와 파가 스파이스 역할을 한다.

또 도미찜인지 도미튀김인지 약간 바삭한 느낌도 나면서 식감도 너무나도 좋다. 또한 도미가 생선비린내 없이 부드럽고 육질이 연하다는 것은 누구나가 아는 사실.

얼마나 맛있냐면, 저 큰 도미 한 마리를 둘이서 진짜 뼈만 남게 다 먹었다. 나는 아예 서더리를 먹듯이 생선대가리의 볼살이며 뼈 사이 살이며 다 먹었다.

도미찜의 자작한 국물도 예술인데 도미 살에 이 국물을 부어 먹으면 간이 딱 맞고 좋다.


​중샤오푸싱 키키레스토랑은 사람이 많다고 들어서 한국에서 출국하기 전에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을 하고 갔다.

한시 반에 예약을 하고 갔는데 사람이 의외로 많지 않아 ‘괜히 예약했나?’ 싶었는데 왠걸, 조금 지나니 현지인을 포함한 여러 사람들이 물밀듯이 밀려와 자리를 채웠다. 다들 우리처럼 예약을 한 것 같았다.

그러니 키키레스토랑에 갈 사람들은 예약하는 방법을 적어 둘 테니 예약하는 것도 추천!

홈페이지:
https://www.kiki1991.com/main/tw/

주소:
No. 28號, Section 1, Fuxing South Road, Zhongshan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4
(중샤오푸싱 역에서 내려 2번 출구로 나온 뒤 횡단보도를 건너 직진! 구글맵을 켜고 가면 편하다)


예약방법은 홈페이지에서 reservation을 눌러 가고싶은 지점을 선택해 예약하면 된다. 키키레스토랑 홈페이지의 예약 페이지도 그렇고 메뉴판도 다 한국어를 제공하니 어려울 일은 없을 것이다 :)

예약은 내가 했을 때는 11:30부터 시작했던 것 같다.


분위기도 깔끔하고 고급스럽고 음식에서도 전혀 군내 없이 깔끔함이 느껴지니, 대만여행 중 길거리 음식 먹방에 지쳤다면 추천.

나는 다음에 타이베이 가도 꼭 또 먹을 예정이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