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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와SNS

프듀48은 AKB48의 한국진출 빅픽쳐다?? 성지예약?? 추론있음


(사진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jkt48)


*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추측글입니다. 누군가를 비방하거나 이상한 소문을 만드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akb48이 뭄바이, 방콕, 타이베이, 마닐라, 자카르타, 상하이, 호치민 등에

자매그룹을 론칭하고 있는데

한국에도 론칭하고자 하는 빅픽쳐로 프로듀스48에 출연을 결정한 것이 아닌가 생각할 뿐입니다.

그래서 이것에 대해서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조금 길지만 아마 재미있는 내용일 겁니다.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AKB48.

Akb48의 뜻은,
원래 도쿄 아키하바라 소극장에서 시작한 그룹이라 ‘아키바’를 따 와서 akb48이다.



Akb48은 원래 ‘만날 수 있는 아이돌’이 컨셉이어서 ‘저 멀리서 우러러보는 , 동경하는 아이돌’ 이 아니라,
매주 열리는 소극장 공연에서도, 자주 자주 열리는 악수회에서도 가
​까운 거리에서 친근하게 팬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물론 요즘에야 팬들이 많아서, 추첨이다 시간제한이다 뭐다 해서 소극장 가서 보기도, 악수회 당첨도 힘들다.
아무튼 그룹의 인기가 크게 오르자 ‘만나러 가기’가 점점 힘들어졌고 도쿄가 아닌 일본 전역에서 그룹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

그래서 akb48은 일본 전역에 이른바 ‘체인점’ 격인 ‘자매 그룹’을 내었다.


후쿠오카 하카타 지방의 hkt48, 나고야 사카에 지방의 ske48, 오사카 남바 지방의 nmb48, 니이가타 현 중심의 ngt48, 세토우치 지방을 중심으로 하는 stu48까지.
물론 이렇게 그룹을 많이 만들면 지방에서도 응원할 수 있기 때문에 좋지만 전국구에는 인기도가 떨어져 ‘겸임’이라는 형태로 유명 멤버가 지방 자매그룹 멤버를 겸하거나 이적하기도 한다.

그렇게 인지도를 쌓고 인기를 얻으면 지방 자매그룹 멤버들도 akb48로 이적하거나 겸임하거나 한다.

​그런데!!!!!!!!


​몇 년 상간에 이러한 그룹 확대가 해외로까지 번지고 있다.

일본 문화라 하면 생각보다도 더 아시아 전역에 깊게 퍼져있는 경우가 많다.
이 블로그의 다른 포스팅에도 쓴 적이 있지만,
일본에서 오래 살면서 또 아시아 나라들에 여행을 가면서 든 생각이,
우리나라만큼 일본문화가 많이 침투하지 않은 곳도 없다는 것이다.

우리 나라에 갑자기 서울 akb48이라고 sou48이나 부산 그룹이라고 bsn48이 온다고 하면 사람들은 개그치는 줄 알 것이다.
예전에 하로프로젝트에서 ‘동경소녀’라는 엠넷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하로프로 멤버를 뽑겠다고 한 것이 생각난다. 결과적으로 잘 되지는 않은 것으로 기억한다.


아무튼 akb48의 자매그룹은
​대만,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까지 기세를 확장했다.



(이제 뭄바이48 까지 생긴다)

​해외 자매그룹에는 대부분 현지인이 멤버로 들어가 있지만 노래는 오리지날 곡보다 일본 akb48의 노래를 현지어로 번안해서 부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렇게 되면 akb48의 노래가 해외 진출하기 더 쉬워지는 것이다. 한국의 k pop이 유튜브와 공연 등으로 해외에 발을 내딛는것과 달리 신기하게 일본 아이돌들은 일본 이외의 국가에서 뮤직 비디오나 영상들을 시청할 수 없게 한 경우가 많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해외 자매그룹은 유튜브 등이 아닌 새로운 j-pop의 세계 진출 및 일본문화 확장의 통로가 되고 있는 것 같다.


(대만 자매그룹인 Tpe48의 모습. )

​해외 자매그룹들은 의상도 일본풍의 교복이나 akb48이 항상 입는 일본식 컨셉의 의상을 입고, 노래도 일본 노래를 번안해 부르니 일본 문화와 제이팝에 익숙하게 하는 전략으로서는 꽤나 성공적인 것 같다.


여기서 한 가지 생각이 들지 않는가?

​‘한국 자매그룹은 없네?’



생각해 보면 우리나라는 케이팝의 발신지이자, 일본 아이돌을 춤 실력 노래 실력이 부족하다고 깔 정도다.
말하자면 일본에서 아이돌을 데려오지 않아도 매력적이고 독특하고 멋지고 예쁜데다가 실력도 좋은 아이돌이 많고, 굳이 얘기하자면 일본스러운 귀엽고 응원하고 싶어지는 아이돌 컨셉을 데려와 봐야 성에 차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또한 역사적 정치적 문제 등으로 일본 문화 자체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풍조도 당연히 있다. 일본 대중문화 등을 좋아한다고 하면 오타쿠로 직결되는 풍조도 해외의 ‘와패니즈’ 등 일본문화를 좋아하는 취향 정도로 이해되지 못한다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내 생각은,

프듀 48은 일본식 아이돌 문화에 관심을 갖게 만들고, 익숙하게 하려는 전략 중 하나로서 akb48이 출연한 것은 아닌가 하는 것이다.
실제로 프로듀스48 방송 후 유튜브 댓글 등에서 ‘와... 대체 왜 일본 사람들이 응원하는지 알겠다’ 와 같은 글이 자주 보이고 있다.


사실 일본의 음악산업은 일단 시장이 크기 때문에 해외진출의 필요성을 딱히 잘 모르는 편이다. 또한 이미 유명한 ‘아키모토 상술’이나 ‘akb 상술’은 덕후들에게 돈을 뜯어먹기로 유명해서 akb는 돈도 잘 번다. 



하지만 최근 인기가 예전만은 못한 akb48의 경우 다시 활기를 되찾을 필요가 있다. 해외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일본에서도 인기가 많은 케이팝 시장에 해외그룹으로서 진출한다면 akb도 인기를 되찾을 수 있을지 모른다.


그리고 케이팝의 인기에 힘입어 다른 해외로도 akb의 노래를 전파하고, 비즈니스 찬스를 잡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한국은 방송의 퀄리티 등이 여타 아시아 국가에 비해 높기 때문에 외국에서도 한국의 방송을 즐기고, 케이팝 아이돌이 소개되는 창구로 기능하기도 한다. 



여기에 일본 akb의 노래를 전파하고 일본풍의 의상을 입은 아이돌을 소개할 수 있다면?
한국 현지의 잘 트레이닝 된 아이돌 지망생을 멤버로 뽑아 활동시킬 수 있다면?



여러모로 봐도 한국 진출은 akb48에게 득이 된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프로듀스48에서 선발된 일본 멤버들은 활동종료 후 akb의 한국 자매그룹에 이적 또는 겸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나코가 한국에?!)



그렇기 때문에 한국과 일본을 왔다갔다 하면서 자주 공연하고 방송하기 쉬운 후쿠오카의 hkt48멤버들이 가장 많이 프로듀스48에 참가한 것이 아닌가, 하는 개인적인 추측이다.


또 한국에 관심이 많거나 한국말을 좀 하는 멤버, 한국에서 먹힐만한 캐릭터를 가진 멤버가 프듀48에 등장한다는 것도 이를 반증하지 않을까. 

그리고 akb48 그룹에서도 한국의 연습생 격으로 아직 데뷔하지 않은 '연구생'이 엄연히 있는데,

굳이 활동이 10년 넘은 베테랑 멤버나 (우리나라로 따지면 소녀시대, 원더걸스 멤버가 심지어 활동중에 프로듀스101 나온 상황이려나) 인지도가 높은 현역의 전국구급 메인 멤버가 출연하기로 한 것도 그런 전략이 아닌가 싶다. 


수 년 후에 정말 서울akb나 부산akb 등이 생길까? 

개인적인 추측일 뿐이다.